[예술이 있는 여행] 명화 속에서 발견하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전략
[예술이 있는 여행] 명화 속에서 발견하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전략
  • 김철기 여행작가
  • 승인 2024.01.19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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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루브르 박물관 소장 자크 루이 다비드의 '사비니 여인들의 중재'
파리 루브르 박물관 소장 자크 루이 다비드의 '사비니 여인들의 중재'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자크 루이 다비드의 ‘사비니 여인들의 중재’입니다. 다비드는 그림의 배경을 바스티유 감옥으로 설정함으로 로마의 건국신화를 파리대혁명 한가운데로 소환합니다. 

사비니 여인들을 겁탈하고 납치한 로마를 응징하고자 일어난 사비니 부족과의 전쟁은 어떤 결과를 맞아도 비극입니다. 천재적인 선동가 다비드는 아이들을 등장시켜 갈등을 고조시킵니다. 오른편에 늑대의 젖을 먹고 있는 자신을 그려넣은 방패를 들고 있는 아이들 아빠인 로물루스가 죽을 것인가? 아니면 아이들의 외가인 사비니 부족의 멸망인가? 3년전 로마에 의해 겁탈되고 납치되어 로물루스의 아들을 낳게 된 사비니 부족장의 딸, 프리실리아는 온 몸으로 이 전쟁을 중지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노무현은 재임 중 보다 오히려 지금 그의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이 돋보이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요? 그 시절 서울시장이었던 이명박 대통령의 탄생이 이를 웅변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이 꿈꿨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이제 한류와 함께 세계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이끄는 연대의 주역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은 노쇠한 유럽을 대신할 자유세계의 새로운 파트너로 등장하였습니다.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고 주도할 것을 천명한 구상은 매우 인상깊게 생각됩니다. 이제 진영의 논리를 넘어 글로벌 중추국가로 나아가는 대한민국은, 세계의 자유와 민주주의 연대의 중심에 서야 합니다. 

격화되어 가는 갈등 속에서 온 국민이 정치평론가가 된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또 하나의 평론이 아니고 원칙을 바로 세우는 일입니다. 미국을 세운 건국의 아버지들은 세계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는 ‘언덕위의 마을’이 될 것을 선언하였습니다. 노예 해방을 위해 내전까지 불사하여 오늘의 미국을 탄생시켰습니다. 유럽의 문명이 아메리카 대륙을 찾아왔지만, 왜 유독 미국만이 민주주의 연대의 중심으로 성장하였을까요? 

문명의 중심으로 등장하는 동북아에서 왜 대한민국의 역할이 유난히 중요한가요? 이제 우리도 원칙으로 돌아가야 할 때입니다. 과연 우리가 세워야 할 원칙은 무엇입니까? 이승만의 자유민주주의 체제 선택, 박정희의 근대화 없이는 민주주의도 없었습니다. 그위에 세워진 민주화의 유산을 더 굳건히 해야 합니다. 특히 국민의 힘은 5·18 특별법으로 하나회를 척결하고 민주주의 원칙을 세운 YS의 정신을 따라 민정당의 잔재를 깔끔하게 청소해야 합니다. 

1980년 서울의 봄이 소환되어 영화가 만들어진 것은 국민의힘을 응원이라도 하려는 것일까요? 한미일 연대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인 자유와 민주주주의연대를 이루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선택은 옳았습니다. 나아가 전 세계 청년들을 한국으로 초대하여 한국이 주도하는 자유청년연대가 한류의 궁극의 모습임을 확인해야 합니다. 

우리는 또한 길을 잃은 민주당이 진정 김대중, 노무현의 민주적 전통을 이어받는 정당으로 되살아나도록 도와야 합니다. 이번 선거는 민주주의를 사칭하는 사이비 세력을 타도하는 결전이 될 것입니다. 정권 심판 프레임은 결정적 기회입니다. 정면 돌파하여 정권 신임, 민주주의 승리, 세계자유연대의 초석을 세워야 합니다. 

야당도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을 공유한 동지이고 세계의 민주주의와 인류의 미래를 향한 헌신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우리는 민주주의가 승리하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각종 이권 카르텔과의 전쟁을 그 하이라이트로 정치이권카르텔과의 전쟁 승리로 마무리하기를 기대합니다. 그 출발은 국민의힘 내부에 있는 정치이권카르텔의 청산으로 시작하여야 할 것입니다. 

정치가 평론과 기술의 문제가 된 오늘, 우리는 사비니 여인들의 절박함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새로운 비전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전략이 있어야 합니다. 진정 민주적이며 과학적인 전략으로, 유권자를 존중하는 선거를 통해 민주주의를 꽃피우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전세계가 민주주의를 배우기 위해 찾아오는 나라, 대한민국! 그날을 꿈꿔 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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