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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유례없는 곤혹 치르게 만들 것” 北, 對美 협박 연일 최고치 경신

기사승인 2017.09.20  11: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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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남한의 현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혓바닥부터 응징할 것’, ‘범 무서운 줄 모르는 하룻강아지’, ‘미국의 철저한 식민지 하수인 따위’, ‘제 머리로 사고하지도 못하는 상종 못할 것’ 등 수위 높은 초강경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미국과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한 비난과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북한은 지난 9월 1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결의안 제2375호가 만장일치로 채택된 데 대해 외무성 명의의 성명을 내고 “우리 공화국의 정정당당한 자위권을 박탈하고 전면적인 경제봉쇄로 우리 국가와 인민을 완전히 질식시킬 것을 노린 극악무도한 도발행위의 산물로 준렬히 단죄규탄하며 전면 배격한다”는 격한 반응을 보였다.

▲ 북한의 제제선전 포스터

 

이번에 채택된 유엔 대북제재결의안은 ‘미국이 온갖 비렬하고 악랄한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여 만들어낸 사상최악의 반공화국 조작물’이라며 성명은 “미국의 주도 밑에 또다시 감행된 불법 무도한 《제재결의》 채택놀음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선택한 길이 천만번 정당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끝을 볼 때까지 이 길을 변함없이 더 빨리 가야 하겠다는 의지를 더욱 굳게 가다듬게 하는 계기로 되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그보다 앞선 9월 11일 위와 같은 명의의 성명을 내고 ‘미국과 유엔이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할 경우 그 어떤 최후수단도 불사할 준비가 다 되어 있다’며 ‘다음에 취하게 될 조치들은 미국으로 하여금 사상 류례없는 곤혹을 치르게 만들 것’이라고 협박하기도 했다.

성명에서는 ‘미국이 우리의 거듭되는 엄숙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극단적인 정치, 경제, 군사적 대결에로 줄달음치는 한 돌이킬 수 없는 파멸을 면치 못한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면서 ‘세계는 우리가 미국이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강력한 행동조치들을 련속적으로 취하여 날강도 미국을 어떻게 다스리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 것이다’고 호언장담하기도 했다.

북한은 지난 9월 7일 <무모하고 어리석은 객기를 부릴수록 말로가 더욱 비참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는 제목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대변인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과 일본, 그리고 남한과 국제사회를 조목조목 거론하면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성명은 ‘9월 3일 자신들이 단행한 대륙간 탄도로켓 장착용 수소탄시험 성공은 세계사적 의의를 가지는 특대사변’이라면서 이에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은 또다시 우리의 수소탄 시험성공을 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 그 무슨 유엔《결의》에 대한 《도전》으로 걸고들면서 새로운 반공화국제재와 압박을 몰아오려고 발악해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성명에서 ‘미제국주의자들 뿐만 아니라 일본반동들과 남조선괴뢰들의 추태는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는 지경’이라면서 ‘▶ 미국은 주체조선의 수소탄보유로 달라진 상대의 공화국의 지위와 무게를 진중하게 헤아려보고 더 이상 대책 없는 객기를 부리며 함부로 설쳐대지 말아야 하고, ▶ 일본은 제 처지를 똑바로 알고 더 이상 미국의 손발이 되여 추하게 놀아대지 말아야 하며, ▶ 남조선 괴뢰당국은 (손에)쥔 것도 변변치 못한 주제에 책임지지도 못할 《강력한 군사적 대응》을 줴쳐대며(지껄여대며) 푼수 없이 헤덤비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성명은 네 번째로 국제사회를 지목하면서 ▶ “주변나라들을 비롯한 세계는 조선의 핵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져야 하고 정상적인 사고와 판단력을 가졌다면 누구든 미국의 강도적 론리에 귀를 기울이기 전에 조선이 어떻게 되여 간고한 핵개발의 길을 택하였으며 수소탄까지 보유하게 되었는가를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북한의 반미 선전 포스터

북한은 또한 지난 8월 29일 ‘이제는 결판을 보자’라는 제목의 대미 협박성 사설을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이하 우민끼)를 통해 소개했다.

사설에서 북한은 을지 프리덤 가디언 한미합동군사연습에 대해 ‘미국과 남조선 괴뢰들이 우리 공화국을 노린 북침핵전쟁책동의 연장이며 그 절정’이라면서 ‘이런 전쟁미치광이들을 어떻게 용납할 수 있겠는가’고 반문했다.

북한은 사설에서 “우리는 우리를 우호적으로 대하는 나라와 민족에 대해서는 한없이 순박하지만 우리의 존엄(김정은)을 건드리는 자들에 대해서는 결코 자비를 모른다”면서 “원쑤들이 칼을 빼들면 장검으로 내리치고 총을 내대면 대포로 풍지박산 내며, 핵으로 위협하면 그보다 더 위력한 우리 식의 정밀 핵타격 수단으로 맞서는 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불변의 립장이고 백두산식 대응방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설은 “미제가 바다건너 한끝에 있다고 안심한다면 그보다 더 어리석은 일은 없다”면서 “만약 미제가 우리 공화국에 대한 고립 압살 책동에 미쳐 날뛰며 끝끝내 전쟁을 강요한다면 우리 군대와 인민은 무진 막강한 군력으로 이 지구상에서 미국이라는 악의 근원을 송두리째 없애버릴 것‘이라고 협박했다.

우민끼는 8월 3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치매대통령’으로 지칭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에 대한 ‘화염과 분노’, ‘장전완료’ 등의 발언들에 대해 “책임지지도 못할 호전적 망발을 망탕(마구) 늘어놓으면서 세계 최대의 열점지역인 조선반도정세를 일촉즉발의 긴장상태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맹비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민끼는 “트럼프야말로 앉을자리 설자리도 제대로 가리지 못하는 《치매대통령》이 분명하다. 이런 자를 대통령이랍시고 백악관에 모시고 있는 미국이라는 나라의 앞날도 너무나 뻔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백요셉 미래한국 기자 yosep2050@naver.com

<저작권자 © 미래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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