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공영노조 “강규형 이사에 사전해임통고…정권 생명 단축시키려하나”
KBS공영노조 “강규형 이사에 사전해임통고…정권 생명 단축시키려하나”
  • 김신정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7.12.1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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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홍보물로 전락한 MBC…북한 방송인지 남한 방송인지 의심될 정도”

감사원의 청부감사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가 예상대로 감사원 감사결과를 근거로 KBS 강규형 이사에 대한 해임통고에 나서면서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KBS공영노동조합(위원장 성창경)은 12일 성명을 통해 이효성 위원장의 방통위의 사전해임통고 사태를 지적하며 “KBS까지 장악해 정권의 생명을 단축시키려느냐”고 비판했다.

공영노조는 강규형 이사에 대한 감사원의 법인카드사적 주장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이사 교체를 통한 사장 퇴진종용에 들어간 것”이라며 “다시 강조하지만,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야만적 폭거이다. 언론자유를 전면 부인하고 억압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MBC를 통해 명백히 드러났지만, 문재인 정권은 공영방송을 정권의 홍보물로 이용하려 한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그 증거가 정권에 의해 경영진이 교체된 MBC의 어제 8시 뉴스”라며 “도대체 북한 방송인지 남한 방송인지 의심이 될 정도였다. 일방적으로 북한을 홍보하고, 북한을 편드는 내용이었으니 말이다. 바로 이게 정권과 코드가 딱 떨어지게 맞는 방송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공영노조 설명에 따르면, MBC 8시뉴스는 해당 보도에서, 달력에 붙은 사진을 설명하면서, 고층빌딩 숲과, 밤에 건물에서 흘러나오는 불빛으로 불야성을 이룬다며 에너지난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무색하다고 방송했다. 또 갖가지 화장품과 전자제품이 찍힌 사진을 보여주며 경제 재제 속에서도 자력자강으로 잘 견디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영노조는 또한 의혹이 일고 있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중동 방문에 대해서도 MBC는 전 정권의 자원비리 등을 조사하기 위함이라고 청와대 소식통을 빌어 보도했다면서, “말이 되는 소리인가? 대통령실장이 수사관인가? 무조건 전정권의 비리 때문으로 밀어 붙이면 다 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간의 모든 의혹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닫고, 오로지 청와대의 대변인 노릇을 한다는 비판이 빗발친다”며 “공영방송이 장악되면 어떤 방송을 하게 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공영노조는 KBS 강규형 이사에 대한 방통위 행태를 경고한 뒤 “우리는 모든 애국 국민들과 함께 문재인 정권의 KBS 장악과 민주질서 파괴에 맞서 과감한 저항을 할 것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 KBS까지 장악해 정권의 생명을 단축시키려 하는가? ■

강규형 KBS야권이사에 대한 방통위의 해임사전통고가 어제 전격 이뤄졌다.

22일 청문절차를 거치고 나면 바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해임 건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MBC에 이어 KBS장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 법인카드 사용 시시비비로 이사 해임은 야만적 폭거

법인 카드의 사적사용 즉 ‘2년 동안 월 평균 13만 원 정도를 부당하게 사용했다’는 것이 해임 이유다. ‘사적사용’이라는 사유도 엉터리다. 애완견 카페에서 사람을 만나 커피마시면, 사적사용이라고 몰아세운다.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이사 교체를 통한 사장 퇴진종용에 들어간 것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야만적 폭거이다.

언론자유를 전면 부인하고 억압하는 행태이다.

이미 MBC를 통해 명백히 드러났지만, 문재인 정권은 공영방송을 정권의 홍보물로 이용하려 한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그 증거가 정권에 의해 경영진이 교체된 MBC의 어제 8시 뉴스이다.

MBC는 어제 뉴스에서 북한의 새해 달력을 단독으로 입수했다고 보도했는데 그 내용이 가관이다.

# 장악된 방송은 친 정권, 친 북한, 친 노조 속내 드러내

달력에 붙은 사진을 설명하면서, 고층빌딩 숲과, 밤에 건물에서 흘러나오는 불빛으로 불야성을 이룬다며 에너지난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무색하다고 방송했다. 또 갖가지 화장품과 전자제품이 찍힌 사진을 보여주며 경제 재제 속에서도 자력자강으로 잘 견디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대체 북한 방송인지 남한 방송인지 의심이 될 정도였다. 일방적으로 북한을 홍보하고, 북한을 편드는 내용이었으니 말이다.

바로 이게 정권과 코드가 딱 떨어지게 맞는 방송 아닌가?

또 임종석 대통령실장이 중동으로 간 목적은 소문처럼 북한 접촉, 자금 지원 등 때문이 아니라 전 정권의 자원비리 등을 조사하기 위함이라고 청와대 소식통을 빌어 보도했다.

말이 되는 소리인가? 대통령실장이 수사관인가? 무조건 전정권의 비리 때문으로 밀어 붙이면 다 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세간의 모든 의혹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닫고, 오로지 청와대의 대변인 노릇을 한다는 비판이 빗발친다. 공영방송이 장악되면 어떤 방송을 하게 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다.

이밖에도 MBC는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KBS본부의 파업소식을 연일 보도하고 있다.

그야말로 정권의 방송, 좌편향 방송 그리고 노영방송을 하려했던 속내를 드러낸 것이 아닌가?

이 정권은 오로지 이것을 위해 이른바 촛불혁명을 했던 것인가?

또 이것을 위해 이른바 적폐청산을 외치며 전 정권에 대한 ‘청산작업’을 하는 것인가?

이런 일은 군사독재 시절에도 없던 만행이다. 언론의 자유를 짓누르고 국민의 기본권을 억압하는 헌법 부정행위이다.

# 방통위의 어리석은 결정, 국민적 저항 부를 것

보시라! 저렇게 드러내 놓고 북한을 편들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있지 않은가.

이런 방송을 보고 국민들이 과연 무엇이라 할까?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 저항하고 항쟁할 것이다.

당사자인 강규형 이사도 노조와 정권의 사퇴압박에 대해, 교수직을 그만 두더라도 KBS이사직은 그만 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게 무슨 뜻이겠는가?

어떤 압박이 와도 공영방송 KBS만은 지키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강 이사의 뜻을 기리는 국민이 한 둘이 아님을 알라.

이미 이런 움직임이 방방곡곡에서 일어나고 있다.

정권은 정말 모르는 것인가, 아니면 모르는 척 하고 있는 것인가?

공영방송 장악과 탄압은 결국은 정권의 생명을 단축시키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간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우리는 방통위가 어리석은 결정을 하지 않으리라고 믿는다.

만약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임을 강행 한다면 방통위는 감사원에 이어, 언론노조의 청부기관에 지나지 않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 역사에서 가장 부끄러운 기관으로 기록될 것임을 경고하는 바이다.

우리는 모든 애국 국민들과 함께 문재인 정권의 KBS 장악과 민주질서 파괴에 맞서 과감한 저항을 할 것임을 선포한다.

2017년 12월 12일 KBS공영노동조합

[KBS PBU] ■ (KBS공영노조 성명서) KBS까지 장악해 정권의 생명을 단축시키려 하는가? ■

http://www.kbspbu.or.kr/node/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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