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MBC장악 시도에 애국진영 총궐기, 잇단 집회 개최
文정부 MBC장악 시도에 애국진영 총궐기, 잇단 집회 개최
  • 박주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7.08.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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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국포럼, 전군구국동지연합회, 애국단체총협의회 등 애국진영 시민단체 잇단 규탄 집회…23일 오후 4시 애국단체총협의회 주관 <제7차 MBC지키기 집회> 개최

MBC 사태를 계기로 문재인 정부의 공영방송 장악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22일 방송통신위원회 등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공영방송은 독립성과 공공성이 무너져 신뢰가 땅에 떨어진지 오래”라며 또다시 언급하면서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시민단체 구국포럼이 22일부터 방통위 앞 이효성 방통위원장 사퇴 촉구 집회를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연합인 애국단체총협의회가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진행위원장 서경석 목사는 최근 글에서 23일 오후 4시 상암동 MBC앞 광장에서 <제7차 MBC지키기 집회>가 개최된다고 알리면서, “애국진영도 단호하다”며 “집권 1백일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는 절대로 공영방송을 장악하려고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지금 이를 정면으로 뒤집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서 목사는 “총파업이 시작되면 이를 구실로 방송통신위의 이효성 위원장이 MBC사태에 개입할 것”이라며 “MBC가 초비상 사태를 넘어 최악의 사태로 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애국시민이 이렇게 열심히 싸우는 이유는 저들이 말하는 MBC 정상화가 MBC의 공영성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민주노총 소속의 MBC 제1노조가 총파업을 계속하여 MBC경영진을 내쫓아서 촛불권력에 굴복하게 하겠다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서 목사는 “우리는 오정환 보도본부장의 발언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끌려 나가 짓밟히더라도 생물학적인 생명만 붙어 있으면 부정한 저들에 맞설 것”이라는 결사항전의 발언”이라며 “MBC 경영진이 이렇게 감동적으로 항전을 하는 한 우리는 절대로 물러설 수 없다. 우리 애국시민들도 온힘을 다해 모일 것으로, 이번 MBC 싸움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고귀한 싸움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존경하는 애국시민여러분, 23일 오후 4시까지 꼭 상암동 MBC 광장으로 와달라”며 “여기는 역사에 길이 남을 역사의 현장”이라고 강조했다.

- 이하 서경석 목사의 글 전문 -

MBC가 초비상 사태를 넘어 최악의 사태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정말 모든 애국시민들이 전부 8월 23일(수) 오후 4시(한 시간 앞당겨졌습니다)에 상암동 MBC앞 광장에서의 <제7차 MBC지키기 집회>에 꼭 오셔야 합니다.

지난 9일 'MBC판 블랙리스트' 사태로 카메라 기자 50여명, 지난 11일 보도국 소속 취재기자 81명, 지난 16일 비(非) 보도국 기자 66명이 차례로 업무거부를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언론노조 MBC본부는 24일부터 엿새간 총파업 결정투표를 하기로 하고 총파업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8월17에는 편성피디 30명, 18일에는 드라마피디 50여명, 21일에는 예능·라디오 피디 56명, 라디오피디 36명, 그리고 22일에는 아나운서 27명이 출연거부와 업무거부를 선언했습니다. MBC노조는 29일 투표결과가 나오는 대로 9월 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그러면 피디수첩 등 일부 프로그램은 결방이 불가피할 것입니다. 2012년에도 170일간 이어진 MBC 총파업사태동안 무한도전은 반년 간 결방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총파업이 시작되면 이를 구실로 방송통신위의 이효성 위원장이 MBC사태에 개입할 것입니다.

그러나 애국진영도 단호합니다. 집권 1백일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는 절대로 공영방송을 장악하려고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지금 이를 정면으로 뒤집고 있기 때문입니다.

8월 9일까지 2백명 정도로 모이던 집회가 16일에는 5백명이 모였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이 주최하는 집회가 아니라 모든 애국단체가 함께 하는 집회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이라는 이름하에 애국단체총협의회가 7차 집회를 주관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최소한 1천명 이상이 모여야 합니다.

이번에 전군구국동지연합회는 8월 22일 아침 8시에 과천 방송통신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출근시간에 맞추어 이효성 방통위원장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했습니다. 여기에도 2백명이 모였습니다. 구국동지연합회는 방통위 앞 집회를 앞으로도 계속할 예정입니다.

애국시민이 이렇게 열심히 싸우는 이유는 저들이 말하는 MBC 정상화가 MBC의 공영성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민주노총 소속의 MBC 제1노조가 총파업을 계속하여 MBC경영진을 내쫓아서 촛불권력에 굴복하게 하겠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파업명분으로 말하는 내용들은 우리가 듣기엔 황당한 내용들뿐입니다. MBC 경영진이 공영성을 지키기 위해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의 균형을 맞추려는 노력은 전부 잘못이라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문재인정부가 출범했으면 촛불권력에 굴종해야지 왜 촛불권력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가라는 것입니다. 이들이 말하는 공영방송은 민주노총 산하의 MBC 제1노조가 지배하는 노영(勞營)방송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정환 보도본부장의 발언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끌려 나가 짓밟히더라도 생물학적인 생명만 붙어 있으면 부정한 저들에 맞설 것"이라는 결사항전의 발언입니다. MBC 경영진이 이렇게 감동적으로 항전을 하는 한 우리는 절대로 물러설 수 없습니다. 우리 애국시민들도 온힘을 다해 모일 것입니다. 이번 MBC 싸움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고귀한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애국시민여러분, 23일 오후 4시까지 꼭 상암동 MBC 광장으로 와주세요. 여기는 역사에 길이 남을 역사의 현장입니다.

서경석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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